슬램덩크
오랜만에 슬램덩크 극장판 봤는데, 다시봐도 장난아니다. 다시 뽕이 차올랐다. 만화책도 봐야지~






초등학생 방학숙제 그림일기
하루를 돌아보는 감정일기
아이와 함께 쓰는 가족 다이어리
심심할 때 끄적이는 낙서 일기장
앱으로 직접 그리고 쓴 그림일기예요.
오랜만에 슬램덩크 극장판 봤는데, 다시봐도 장난아니다. 다시 뽕이 차올랐다. 만화책도 봐야지~
일이 일찍 끝나서 오랜 친구랑 무작정 바다에 갔다. 모래에 나란히 앉아 해가 바다에 천천히 잠기는 걸 끝까지 봤다. 하늘이 주황에서 분홍, 보라로 바뀌는 동안 둘 다 말이 없었다. 멀리 돛단배 하나가 지나가고 갈매기가 울었다. 친구가 어깨를 감싸 줘서 바닷바람도 춥지 않았다. 다음엔 돗자리도 챙겨 와야지.
하루 종일 비가 왔다. 보리는 아침부터 창턱에 앉아 빗방울만 쳐다봤다. 나도 옆에서 코코아를 마시며 같이 밖을 봤다. 유리창에 맺힌 물방울이 또르르 흘러내릴 때마다 보리 꼬리가 살랑거렸다. 밖은 춥고 회색인데 우리 방은 따뜻했다. 이런 날도 좋다.
오후에 단골 카페 창가 자리에 앉았다. 따뜻한 라테를 시켜 놓고 미뤄 둔 소설을 펼쳤다. 창밖으로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고, 조명 불빛이 책장 위에 내려앉았다. 몇 장만 읽으려다 커피가 다 식을 때까지 읽어 버렸다. 오늘은 아무것도 안 했는데 이상하게 꽉 찬 하루였다.
오늘은 내 생일이었다. 엄마가 딸기가 잔뜩 올라간 2층 케이크를 사 오셨다. 풍선을 세 개나 불었더니 볼이 얼얼했다. 식탁에 색종이를 뿌리고 고깔모자도 올려 두었다. 촛불을 끄기 전에 빈 소원은 비밀이다. 보라색 선물 상자에는 갖고 싶던 색연필이 들어 있었다!
일기는 처음엔 나만 봐요. 다른 사람에게 보여 줄지는 직접 골라요.